사막,

내 인생에서 부족한 것, 의욕, 배려, 이해심, 웃음, 행복 그리고 자신감.
언젠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한때 내 인생도 붉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열정이 다 어디로 사라졌는지 찾을수 없다. 내 인생은 붉었다. 눈물짓고 거기에 대해 하루종일 떠들수 있으리만큼 붉었다. 늦은밤의 헛소리.

거울,

    잘 기억나지 않지만, 어느 영화에서 주인공이 고개를 들고 거울을 보자 거기엔 자기의 뒷모습이 비춰지던 장면이 있었다. 영화는 기억나지 않는데 그 장면만 기억에 남더라.

거울아 거울아. 몸이 아파서 누워있다가 결국 헛소리 작렬. 세상에서 제일 잉여는 누구니. 하고 거울을 바라보자 자신이 보인다. 아이 참 재미있다. 신난다. 하며 헛소리를 하며 허우적 거리고 있자니 또다시 열올라서 침대에 넉다운. 누워서 끙끙 거리다가 입에서 터져나오는 말이 '땅콩버터..' 갑자기 방언터졌나 하며 또 혼자서 낄낄 웃다가 콜록콜록콜록.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누구니. 하고 왕비가 묻자 겨울은 당연하다는 듯이 '왕비님이 가장 아름다우시지만 백설공주도. ㅋ' 라고 했다. 생각해보면 참 생각없는 왕비다. 나라면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 지려면 뭐 먹을까?' '하루에 운동은 몇시간?' '무슨 운동할까?' 이런 현실적인걸 물어봐야지 어째서 제일 예쁜 여자가 누구냐고 물어보고 자신이 아니라고 하면 죽이는 방법을 택한걸까. 내가 왕비의 그런 방법을 체택한다면 가장 폭력적인 방법으로 세상의 모든 여자를 없애야 할수 밖에 없겠구나. 나보다 예쁜 여자는 아마 인도에 거주하는 인구수의 10배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그대로 날 비추지마. 날 투영하지마. 그것이 아니더라도 난 충분히 내가 못난걸 알고 있다.

아프니 내가 뭔 소리 하는지 나도 모르겠다.


We deliver!,

    지인의 지인이 결혼한다.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던 그녀는 지인의 오빠의 애인이었다. 참 설명하기 멀기도 하구나.

1년간의 연애. 5년간의 혼자 좋아하기. 그리고 4년간의 연애를 끝으로 그들은 결혼한다. 지인은 그녀에게 '어디 좋아할게 없어서 우리 오빠를 좋아하느냐' 하며 깔깔거렸지만 그때의 그녀는 슬픈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래도.. 어쩔수 없잖아.' 당시 난 그녀가 참 신기했다. 아니 세상에 남자사람이 반의 반을 넘쳐나거늘. 어찌되어 생김새도 멀쩡하고, 심성고운 그녀가 그랬는지 참 신기했다. 옆에서 있던 그녀의 친구라는 사람은 '그래도 네가 그때 마음고생하던거 생각하면 어휴..' 라고 하던데 5년간 누군가를 혼자 좋아하고 그 사람이 다른 사람과 함께 지내는걸 보고도 참아야 하는 그 마음은 대체 뭘로 설명할수 있을까.

영화를 보러 갔다. 큰 영화관 안에서 사람이라고는 나뿐이었다. 멍 하게 스크린을 바라보며 영화를 보고 그리고 밖을 나오니 어느새 해가 져 있었다. 생각지도 못한 영화 속 잔인한 장면때문에 네가 떠올랐다. 그리도 공포영화를 싫어했는데 그 진저리 치며 싫어하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어서 온갖 생떼를 다 써가면서 데리고 가서 영화를 봤었다. 지금 생각하니 미안한 일이 왜 그리도 많은지 왜 그렇게도 후회할 짓을 많이 했는지 잘 모르겠다.

하루하루 불에 달군 인장으로 가슴에 표시를 남기는 것 마냥 아프다. 지금 아파해봤자 달라질게 하나도 없건만 늘 항상 몇박자 늦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미안해 하는 터라 그럴수 밖에 없더라. 왜 그리 못해주었을까.

메일함에 들어와 있는 광고지를 보니 큰 글자로 We deliver!이라는 말이 적혀져 있더라. 이 미안함도, 이 후회도, 이 안타까움도 배달이 가능하다면 배달하는 사람에게 건내주면서 '각별히 조심해 주세요. 좀 많이 무겁거든요.' 말하고 추가비용을 물더라도 배달시킬텐데 그럴수가 없다. 아니 애초에 그러서는 안되는가보다. 뭐 그리 좋은거라 배달까지 할까. 야속하던 마음도 속상했던 마음도 밤마다 눈을 감으면 그리움으로 다가와 잠을 자는것도 힘겹다. 새벽녘에 자리에서 일어나 한참을 서성이다 그리움을 한단 묶어 봉투안에 집어넣는다. 참 못났다. 참으로 못났다.

GD 표절건에 대하여,

    주변 사람은 알다시피 나 빅뱅팬이다. 대성이가 어디 나올때면 '우쮸쮸 이쁘다 이쁘다 내 새끼.' 하고, TOP 보면 '어익후 잘생겼다 내 새끼 내 새끼.' 거리고, GD보면 '이놈자슥 누구 홀릴라고ㅋㅋ' 한다. 승리 보면 '슨리 니가 최고다. ㅠㅠ' 거린다. (... 태양아 미안...)

그럼에도 불구하고 GD의 '하트브레이커' 이건 우연으로 만들어진 산물이라고 보기엔 무리다.

라디오를 자주 듣는 편이라 음악방송에 맞춰서 라디오를 듣다보면 Flo-Rida의 Right round 많이 나온다. 미국에서도 크게 인기를 끌었던 노래기에 진짜 줄기차게 나오고 지금도 줄기차게 나오고 있다. 그리고 GD가 앨범을 냈다. 그런데 들어보니 이거 초반부분이 약간 차용, 응용이 아니라 '그저 가져다 붙여넣기' 수준급으로 똑같다. 미안하다 지용아 누나가 너 참 좋아해. 근데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 YG훼밀리부터 너 알고 있었다. 너 어릴때 보아 좋아한다고 스포츠 신문에 기사났던 것도 기억하는 누나다 근데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해.

다른 노래에 대해서는 내가 오아시스 노래를 많이 들어본적이 없어서 말을 할수 없다. 하지만 Flo-rida의 노래에 대한것은 우연적으로 인해 만들어진 노래가 아니다. 우연적으로 만들어졌다치자, 그러면 대체 YG의 직원들은 월급 받고 대체 뭘 하는가? 리뷰도 안해보고 '우왕ㅋ굳ㅋ' 하고 바로 앨범을 낸것인가? 분명히 그중 한두명은 외국물 먹은 사람이 있을꺼고, 그러면 어딘가 비슷한 구석이 있을꺼라고 언급을 했을것이다. 뮤비보고 일반인인 나 조차도 알만한 정도 수준의 카피였다. Remake라고 언급한게 있을까 찾아보았지만 그런것도 없다. 그러면서도 가장 먼저 나오는 가사가 바로 그것이다. I'm all by myself But it's so Good. 까놓고 말해 피식했다. 모르고 했다 하더라도 참 부끄러울 만한 가사고, 알고했다 하더라도 부끄러울 만한 가사다. 만약 우연히 그랬다면 GD는 작곡공부 좀 더 해야하는 미숙아나 다름없다. 아니 주변에 그 노래를 듣고 지적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 점에서 대체 YG직원들은 쌀벌레인가? 혹은 빅뱅 지능안티인가? 하고 의심하게 된다.

노래 좀 비슷한게 뭐 그리 죽을죄냐. 왜 그러냐 한다.

-_- 그 때문에 지용이가 더 욕먹는거잖아. ㅅㅂ. 아직 파악이 안되냐. 팬이면 오히려 더 객관적인 입장으로 평가해 줘야한다. 미운새끼 떡주고, 곱게 키우고 애끼는 새끼는 매든다. 알고 했든 모르고 했든간에 이것은 이미 '표절'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팬들이 아무리 '표절의혹'이라고 감싸봐야 듣는 사람은 표절로 이미 받아들여지고 있는 현실이다. 그만큼 전주부분이 똑같은데 뭘 더 어쩌라고. 뭔 일을 저질러도 '우리 오빠 그런사람아니에여! 우리 오빠는.. 어쩌구 저쩌구' 오빠 얼굴을 좋아하는것이냐? 오빠 음악을 좋아하는 것이냐? 아쉽게도 지용이는 일단은 '가수'자 '작곡가'다. 애가 지금 아파한다고 어익후 다그친 새끼 개새끼들 하게 되면 나중에는? 잘못된거 잘못되었다고 고쳐달라고 팬들이 먼저 말해야 하는거다. 저지레 해놓은거 감추려 드는게 팬이 아니라.

타 가수들 표절에 비해 GD의 표절이 더욱 큰 이유는 바로 첫번째로는 위에서 말한 팬들의 저지레고 두번째는 이 표절은 가수에게 곡을 준 '작곡가'에게서 나온게 아니라 그 밴드의 멤버가 만들어낸 '표절'이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표절크리 터진 아이돌의 원조 HOT를 보자. 데뷔곡인 '전사의 후예'부터 표절 크리 터진 아이돌이다. 하지만 마지막 방패막이가 있었다면 바로 그 곡의 작곡가이자 표절계에 큰 획을 그으신 '유영진'이라는 방패막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곡받아서 노래부르고 춤춘 애들 한테 화살돌려봤자 뭐하겠는가? 유영진을 공격한다. 혹은 유영진 시발놈이에여. 로 쇼부치고 넘어갈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GD의 경우 GD가 작곡을 했으며 (스웨덴 작곡가랑 같이 했다는데 얘도 좀 궁금하다.) GD 그 자체가 빅뱅의 멤버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빅뱅 활동에 있어서 판매량이나 그런거야 팬들이 해줄테니 상관없지만 음악계에서는 분명 좋은 눈길을 받을순 없을것이다. 아이돌에게 음악성까지 바라지 않는다만. 씁쓸한건 씁쓸한거다.

진짜 지용이가 무럭무럭 잘자라게 되고, 나중에 나이먹고 '어익후 내 새끼. ㅠㅠ 이만큼 자랐구나. ㅠㅠ' 하고 눈물지으며 과거회상 이런거 하고 싶으면 지금 그들이 어떤 식으로 이 사태를 해결해 나가느냐에 달려있다.

이미 표절지용으로 일반인들에게 뿌리박힌 이것을 GD가 어떻게 해결래 나갈까. 나는 그것이 궁금하다.

내 많은거 안바란다. 작곡하는거 힘들면 하지 마라 차라리. 곡 뽑아내겠다고 이런식으로 할꺼면 차라리 안하는게 GD 경력에 오히려 도움된다. 빅뱅? 인기많다. 왜 굳이 작곡가 드립까지 치면서 허세부리다가 앨범 내는 족족 표절크리 터져야 하는가? 아이돌한테 음악성 안바라고 그냥 괜찮은 노래만 불러주고 웃어주고 예능프로 가끔 나와서 하하호호해주는 것으로 우리모두 만족한다. 그 이상이 되고 싶다면 이런 짓 하지마라. 지용아 나 진짜 너 빅뱅으로 뜨고 난 다음 결국 니가 빛을 보는구나 흙켱흙켱했다. 하지만 작곡 안되면 하지 마. 누나가 너한테 팔방미인 되라고 하는거 아니다. 너 지금도 '미인'이니까 '팔방'미인까지 안 바란다.

전주부분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은 괜찮더라. 요마 하하하하하붸커~ 왜 그랬니...

지용아 누나가 애정이 있어서 까는거야. 애정 없으면 신경도 안써. 이효리가 겟챠를 표절했디지랄을했디말디 그건 내 알바 아니었다. 근데 니가 그랬다니까 내 맴이 아프다.

(+) producing 이라는 단어의 뜻이 언제 이리도 많이 바뀌었던가....

제 40회 R급 걸스 좌담회

주제: 누나, 소원이 있어요.





S: 오랜만에 야심차게 마음에 드는 남자사람먹이가 생겨서

R: 응

S: 한 며칠 각잡고 들이댔거든.

R: 니가 했음 스토킹이네.

S: 닥쳐 ㄳ

R: 넵 ㄳ

S: 모임에서 단체로 노래방 갔다?
    그래서 노래 부르는데 시발 미쳤는지 소시의 소원을 말해봐 불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 미쳤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 막 소원을 말해봐~ 이러면서 진상 떨고 놀다가
    집에 오니까 남자사람한테 문자와있는거야 ㅋㅋㅋㅋㅋ

R: 헐ㅋㅋㅋㅋㅋㅋㅋㅋ

S: 시발 나 문자보고 찾아가서 다이 뜨는줄 알았엌ㅋㅋ
    '누나 소원이 있는데요. 안 그러시면 안되요? 진짜 부담되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니 소원이라면 들어주지 단 댓가는 네 목숨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R: 얼마나 싫었으면 대놓고 그 소리를 하겠냐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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