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1회 R급 걸스 좌담회

주제: 고고학 전공 학생,



J: 조미료 들어간 음식 먹는게 뭐가 나빠.

R: 몸에 안 좋잖아.

J: 잘 생각해봐. 우리가 (고고학)수업에서 발견된 유물이 없어서 괴로워 하는 것처럼
아주 오랜 시간 뒤의 사람들도 괴로워 할꺼야.

R: 그래서?

J: 조미료 많이 먹으면 잘 안 썩잖아.

R: -_- 이 미친놈이?

J: 하지만 그 수업 학생들은 날 원망하겠지.

R: 뭐라고?

J: 발굴하지마! 죽여버릴꺼야! 부숴버릴꺼야! 파괴할꺼야! 그냥 묻어둬!

R: ....... 미드텀이지 너.


세상은,

늘 느끼는 거지만 세상은 full of 병신으로 되어 있다.

그깟 천쪼가리에 무슨 문화가 있냐면서 책 만세! 외치는 내가 자아도취에 빠진 사람도 있고, 하다가 하다가 안되서 돈 내든지 꺼지든지 하자 뭐 임마? 내가 내 옷 입고 돌아다니는데 뭐가 문제임? 하는 사람들도 있다.

너도 병신 나도 병신 우리모두 병신.
만세.

미국 싸돌아 다니기 - 04 Washington D.C. (1)

갔다오자마자 쓰는 프레쉬한 여행기-_-





Washington D.C. (워싱턴 콜럼비아 특별자치구)는 어느 주에도 속하지도 않은 연방정부의 직할지구다. (Washington State랑은 다른거.) (님들이 말하는 디씨 아님. ㄳ) 별 생각없이 한 2일 정도면 왠만한건 다 보려나 하고 정말 생각없이 갔다가 후회 참 많이 했다.-_-; 2일로 안돼! 3일로도 안돼! 적어도 5일 이상은 있어야 왠만한거 시간 내서 다 둘러 볼수 있을듯.

정치관련 건물들은 다 모여있는 곳이자 박물관, 미술관도 상당수가 있다. 거의 대부분의 박물관이 입장료 무료인 시스템이라 아아. 기쁘다. 정말 기뻐. 도착해서 별 생각없이 가이드 맵을 보니...

..... 이거 또 열라 걸어다녀야겠네여. 아하하하하하....

2일간에 걸친 걸어다닌 루트..



첫째날..




둘째날... (그나마 segway 2시간 정도 타고 다녀서 첫째날 보다는 나음)


둘째날 부터 피곤한_흔적이_보이는_루트.jpg




1. Union Sation 유니온 스테이션.

보스턴에서 뉴욕으로 가는 기차는 대부분 D.C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출발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 하도 자주 타다보니 내가 가장 많이 타는 기차 -_- 번호는 170 혹은 175인듯... 콜럼버스데이 가 끼인 긴 휴일이라 기차 대부분이 매진. 일주일 전에 학생할인으로 기차표를 사 놓았던 것이 다행이었다.

출발당일, 나는 일을 가야했을뿐이고! ㅋㅋㅋ... 그리고 교수랑 면담이 있었을 뿐이고! ㅋㅋㅋㅋㅋㅋ 기차 출발 30분 전에 택시를 탔을뿐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차가 막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되는 일이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기차는 밤 9시 30분 기차까지 완전 매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기차 놓치면 기차역에서 5시간 넘게 잉여짓 해야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택시에 앉아서 X줄 타고 있는 나와 달리 차들은 여유롭게 달리고, 택시 운전기사 역시 음악까지 들으면서 달리는 상황. 가방을 지고 뛰어갈까 생각까지 했으며 가지말까? ㅋㅋ 망했네 ㅋㅋ 라고 혼자 별 상상 다했음. 기차 출발 10분 전까지도 도착이 안된 상황.




해탈의 경지




번뇌를 넘어서 해탈에 다다라 우화등선 할수 있는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

로이엔탈은 해탈했습니다. (될대로 되라 스킬 레벨이 올랐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플렛폼으로 뛰어가서 기차표를 프린트 한뒤 다시 뛰기 시작. 막 문을 닫고 출발하려는 기차에 아슬아슬하게 탔다. - 막 출발하려고 직원이 문쪽에 서서 슥슥 둘러보던 상황 중에 뛰어가서 'WAIT!!!!!!!!!!!!!!!' 을 외치며 기차에 뛰어든 나는 도시의 려성.

어째꺼나 타고, 8시간 동안 잉여잉여(...) 이연걸 오라버니의 가장 최근작인 WAR을 보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기분을 느꼈고, Hero를 다시 보고 엇흥엇흥 역시 연걸 오라버니. ㅠㅠ ... 가을이라 그런지 기차를 타고 지나가며 바깥을 보니 울긋불긋 단풍이 한 75퍼센트 정도 물들어 있더라. 11월 초 쯤에는 뉴햄프셔로 가볼까 생각이 드는 바깥풍경.

유니온 스테이션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밤 12시. 예전에 왔을때도 느꼈던 거지만 D.C의 유니온 스테이션은 통로가 좀 좁다.; 메인 게이트로 나가면 네오클래식 타입의 조각들이 있는데 꽤 마음에 든다. 도착해서 보니 레드불 회사에서 레드불 깡통을 만든 조각들을 전시해 놓았더라. 일단 무조건 택시타고 호텔로 궈궈.




2. H호텔

이번에 머물렀던 H호텔에 꽤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별 생각없이 걸어다니기 편하게 적당한 호텔을 잡았는데, 일단 들어갈때부터 입구의 직원이 친절하게 '이쪽으로 가셔서 체크인 해주세요. 피곤하실텐데 편안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라고 하는 건 물론이고 프런트의 직원 역시도 참으로 친절했다. 체크인 하고 난 다음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 먹은게 생각나서 룸 서비스를 보니 룸 서비스는 12시에 끝난다고 해서 좌절. 라운지로 가니 라운지도 스낵은 새벽 1시에 끝. orz 엉엉. 직원이 미안해 하면서 '씨리얼이라도 준비해 드릴까요?' 라고 묻는데 괜찮다고 했다. 꽤나 직원들이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 듯.

생각했던 것보다 방도 크고, 깔끔했다.

호텔오면 늘 하는 진상짓인(...) 질릴때까지 목욕하기(..), 수건 마구 쓰기(-_-).. 등, 평소때 할수 없는 짓들을 마구 하고 잤뜸. ㅋ




3. Folger Shakespeare Library 셰익스피어 도서관


넵. 덕후 인정. o<-<
D.C와서 가장 먼저 간 곳이 바로 셰익스피어 도서관... 백악관도 아니야! 국회의사당도 아니야! 셰익스피어 도서관! orz literature 중심 교육이 날 이렇게 만들었쿠나.

도서관 구경가는거 좋아하는데다가 셰익스피어 도서관이라고 해서 갔더니 도서관 내부는 관광객에게 오픈 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1층에 전시된 '특별 전시관'은 오픈되어 있지만 그 외 장소는 리서치 하는 사람들에게만 오픈되어 있다. 11시에 투어가 있다고 알려주길래 기다리면서 전시되어 있는 것들을 구경했다. - imagining China 였는데, 도서관이 가진 컬렉션 중 실크로드 지도 라든지, 마르코 폴로 여행기, 중국 고문서, 선교사들 기록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11시가 되어 투어를 도는데 나를 포함하여 6명 정도가 투어에 참가했다. 도서관 안의 극장이 있다는게 참 마음에 들었음. - 셰익스피어 시대의 극장을 재현해 놓았는데 보통때는 사진 찍는것이 가능하지만 아쉽게도 다음 쇼를 준비하는 중이라 사진을 찍을수 없었다. (무대 디자인이 쇼 시작전에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런것, 나도 그랬으니 뭐 이해한다.)

Google에서 가져온 무대 이미지
출처:
http://www.mbpalaver.com/mbpalaver/theater/

대략 저런식으로 되어 있는데, 무대 디자이너들이 이 무대를 보고 절망하는 것중 하나가 바로 저 두 기둥. 무대 중간에 떡 하니 버티고 있는 기둥이라 어떤 디자인으로 가리고 위화감이 들지 않게 만드냐에 따라서 역량이 갈린다고 한다. 나무로 만들어진데다가 약간 어두운 느낌이라 아늑한 기분이 들었다.

다시 1층 전시장으로 가니 입구에 놓여진 폴리오. 셰익스피어 사후(약 7년 후) 가장 처음으로 퍼플리싱 되어 나온 그의 작품집이라고 하는데 세계의 몇개 밖에 없단다. 보면서 하앜하앜. 고문서 덕후는 참 행복했다능.... '여태 나온 셰익스피어 관련 도서의 65퍼센트 정도는 이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라고 투어 가이드가 설명하는데 자부심이 대단했다. 창문을 살짝 열어 도서관 내부를 보여주는데...

아... D.C를 다시 와야 하는 이유가 생겼어...

문서는 물론이고 도서관 자체도 규모는 작지만 리서치 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구조였다. 스테인글래스는 물론이고 천정까지 디자인이 아름답기 그지 없었다. - 놀라운 것은 이 도서관이 대공항때 지어졌다는 것. 이 도서관에 컬렉션을 기증하고 투자한 Folger과 그의 부인은 대공항때 오히려 아주 좋은 퀼리티의 기술자들을 적정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고용하여 (당시 컴퍼니들이 일이 없어 문 닫던 시기였으니 일만 줘도 ㄳㄳ하고 했단다) 이 도서관을 만들었다고 한다. 스테인글래스는 물론이고 기둥 하나하나에 들어간 디테일이 섬세했다.


(가장 위: 건물 바깥 모습, 오른쪽부터: 1층 전시실 입구, 전시실 모습, 표시판(?))


건물 바깥쪽에는 셰익스피어 작품 중 유명한 작품들의 조각이 벽에 세겨져 있었다.


적절하게 각 작품의 포인트 잘 잡아서 조각되어 있었는데 보고 어느 작품인지 맞춰보는 것도 재미있을듯. - 2작품 빼고는 다 알겠더라만...




4. Library of Congress 국회도서관

나는 도서관 덕후. 하아하아하아하아.
역시나 깔끔한 밝은 회색빛의 건물인데, D.C와서 항상 그런 것이지만 건물 보고 감탄했다. 설계자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다. 흑켱흑켱 이런걸 지어주셔서 고마워요. ㅠㅠ 2천만점의 도서와 6천만점의 문서/서류가 있는 세계 최대규모 도서관이라고 하길래 꼭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줄이 너무 길다....

줄이 놀이기구 타는 줄 보다 더 길게 서 있길래 포기하고 바깥에서 사진만 찰칵찰칵.
금빛 꼭대기와 돔이 인상적인 건물이었다. 도서관이랑 미술관때문에 D.C 다시 와야겠다고 결심했뜸.

다시 봐도 건물 너무 예쁘다. orz...



이글루스 가든 - 여행다니기

Washington D.C에 와 있다,

내일 새벽이면 돌아가지만 금요일 아주 늦은 밤에 도착해서 2일간 이곳저것 여행 다녔다.

좋은 곳이다. 만난 사람 전부가 친절하고 활짝 웃는 얼굴로 맞아주었다. 자연사 박물관은 끔찍하리 만큼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지만 다른 박물관들은 대부분 충실한 박물관과 미술관이었다.

캐피털 앞에서 게이&레즈비언 인권 행진이 있었다. 무지개색 양말을 신고 뺨에 무지개 그림을 그리고.. 흑인 남자와 백인 남자가 커플룩을 입은채 손을 잡고 길을 걷는 모습이 가슴벅찰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 한 무리의 사람들이 '와아-' 하는 소리를 내며 걸어가길래 같이 동조해서 손을 들어올리고 '와-' 하고 외쳤다. 길건너 편에서 이런 동조에 기뻐하듯 무지개색 깃발을 흔들어 대길래 흥에 겨워서 외쳤다. 'I love gay people! they are hot!' 그리고 환호환호.

링컨 메모리얼을 한번 더 다녀왔다.

그나저나 자연사 박불관에서 나비관에 들어갔었는데 나비가 어깨에 한참 앉아있었다. 로또라도 사야할까.

대학생들의 콘서트들,




NewYork University (Stern)








Harvard University









MIT








Boston College






















그리고 아카펠라는 아니지만 이 모든 것을 평정하는....














Berklee College of Music 학생들이 부르는



Kyle's Mom's a Bitch


(South Park)




!!!!!!!!!!!!!!!!!!!!!!!!!!

 

 

 









덤.






Berklee College of Music 의 아카펠라.






덤2.

 






University of Michigan Ann Arbor 밴드의 기상.

Blam Canada!!!!!! (역시 South Park 곡)







웃긴거 찾다가, 예전에 봤던 Berklee애들의 south park concert가 생각나서.
NYU 아카펠라 그룹은 Toxic 불렀던 콘서트 현황을 YouTube에 올려라!
그게 대박인데 그걸 왜 안올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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