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싸돌아 다니기 - 04 Washington D.C. (2)

orz 한번 안 쓰니까 쓰기 싫다능. 귀찮다능.




Capitol 국회의사당

세워진 다음 몇번이나 증축되고 파괴되고(?) 개축되고 등등 많은 일을 겪은 건물 중 하나. 원래는 Supreme Court를 보는 방향이 정문이었는데 레이건 대통령이 '나는 캘리포니아에서 왔다는 고로 닥치고 캘리포니아 쪽으로 보자능!' 고로 반대방향(정문의 뒷편이) 정문이 되어버렸다는 슬픈이야기... - 어짜피 그쪽으로 보면 워싱턴 메모리얼도 마주 보이고 하니 뭐...

몇번이나 영국군에게 건물이 불타버리고 나니 불타지 않는 건물을 만들쟈! 하고 쌓아올린것이 철제 돔. 불에 타지 않는 걸로 만들어져 있다는데, 건물 가장 위에는 자유의 여신이 서 있는데, (가이드에게 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로는 자유의 여신이 상징하는 '자유'보다 더 높은 것은 없다는 취지하에 D.C의 건물들 중 이 건물 위에 올려진 자유의 여신상 보다 더 높은 건물은 없고, 조각상 역시도 이보다 더 큰 조각상이 없다고 한다. - 링컨 메모리얼의 링컨 조각상 역시도 이 여신상 보다 작다.

왼쪽 건물은 상원, 그리고 오른쪽은 하원. 건물위에 깃대가 있는데 거기에 깃발이 올라가면 사람이 있는 거란다. - 거기에 관련된 또 재미난 이야기. 세워질 당시 전화라고는 없는 때였기 때문에 집에 있는 국회의원의 부인들은 남편이 술을 마시러 가는지 아니면 일하러 가는지 알수가 없으므로 깃발을 세우는 걸로 회의가 있다 없다 라는걸 알렸다고 한다.

무료 투어도 받을수 있다는데, 각 지역구 하원 의원에게 입장권을 신청해야 한단다. -_- 그거 듣고 아 귀찮아 신청 안할래 하고 하지 않았더니 Segway돌다가 가이드에게 듣자니 이제 그렇게 신청하지 않아도 들어갈수 있단다. - 믿거나 말거나.

2번째로 갔을때 게이&레즈비언 인권에 대한 시위(?), 행사(?)가 국회의사당 앞에 있길래 참석했다.

이거슨 하원 건물 - 깃대에 국기가 안올라간걸로 보아서 회의가 없음


계단 위에 올라갈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음.



좌측 상원, 여기도 회의가 없는 듯.





단체로 옷 맞춘듯.-_-; 뭐하는 사람들인지 궁금했음.


뒷편으로 돌아가면서 다시 한번.
엄마, 난 어쩔수 없는 건물덕후인가봐. ㅠㅠ  구제의 방법이 없ㅋ엉ㅋ


(엄밀히 말하자면) 뒷쪽 모습. 왠지 관광기념용 사진이 잘나올듯한 모습.
지못미 -_- 국회;; 이런식으로 평가해서.;



보정하니 사진 색감이 엉 to the 망.
원래 저렇게 누리끼리한 색깔이 아니라 밝은 회색인데 왜 이렇게 보정되어 나오는지 알수가 없다.


반대쪽으로 보이는 모습. 저 멀리 워싱턴 메모리얼이 보인다.






National Gallery of Art 국립미술관

Capitol에서 개구지게 놀고, Reflecting pool을 지나서 National Gallery of Art로 가게 되었다. 근데 바로 옆 건물 참 특이했다. NGA건물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는데 네모 한듯한 블럭이 아니라 건물 외면이 사각형인 아닌 약간 삼각형 모양 건물이었는지 디자이너가 궁금한 건물. 짓느라 고생했겠근여...

별 생각없이 한 2시간 정도면 다 보고 나올수 있으려나 했는데...



o<-<



2시간으로 안될것 같아.... 컬렉션은 물론이고 전시회도 엄청마음에 드는 것들이 하고 있어서 2시간 넘게 핥핥 거리며 구경했다. 시대/지역 별로 컬렉션이 나뉘어져 있고, 굉장한 수의 램브란트 컬랙션까지 있어서 행복했써열. 핰핰핰. 여태 가봤던 fine art museum중에서 가장 많은 램브란트 컬랙션을 보유한 미술관이 아닐까 생각한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사진찍는건 사진찍지 말라는 사인이 붙어있지 않는 이상 가능. ㄳㄳ. 대신 특별전시회 같은 경우는 사진 찍으면 안되는것들이 많은데 NGA에서 했던 Spanish army였던가? 스페인 군대 아머 전시회 안에 들어가니 사진 찍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있어서 좀 슬펐다. 밀리터리 덕후는 아니지만 중세덕후인 미스트 아저씨가 생각나서 좀 아쉬웠다능. - 들어가는 순간 생각나는 '아.. 이거 사진찍어서 블로그에 올리면 중세덕후 미스트 아저씨를 낚을수 있겠근여' 했었뜸. ㅋㅋㅋㅋㅋ

모네, 마네, 고갱, 고흐 등의 작품도 보이고 - 고흐빠라서 저 고흐 초상화 앞에서 오열했다. 어흑 역시 오길 잘했어.

어흑 오길 잘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흐님이 손수 그리신 고흐님의 용안을 뵐수 있다니... ㅠㅠㅠ



이거슨 본좌 Giotto님의 작품이 아닝메?!?!?!
Madonna and Child - tempera on panel


내 사랑 Fra Angelico님의 작품 2점을 발견했다! o>-< 우왕ㅋ굳ㅋ
전공서적에서만 보던 작품이 눈앞에 보이니 신기해서 진상 부렸더니 사람들이 쳐다봤음. ㅋ....

The Healing of Palladia by Saint Cosmas and Saint Damian - Tempera on panel
The Adoration of the Magi - tempera on panel

Leonardo Da Vinci의 Ginevra de' Benci. 이거 상당히 기대하고 갔었는데...
의외로 꽤.. 무척.. 작은 편..
거기다가 사람들까지 복작복작 모여있어서 제대로 감상도 못했다. orz....


상당히 알찬 구성으로 된 미술관이다. 규모가 커서 다 둘러보지 못한게 아쉬울 정도로 이것저것 감상할만한 작품들이 많았는데 휴일만 피해서 간다면 조용한 분위기에서 느긋하게 감상할수 있을듯. 다만 내가 갔을때는 콜럼버스데이 weekend라서 사람이 복작복작.

다리 아파서 쉬다가 올려다본 천정의 모습.

이글루스 가든 - 여행다니기

SAW VI (쏘우 6) - 스포일러 존재,




SAW VI (쏘우 6)



Opened October 23, 2009
R
sequ. of grisly bloody violenc, sequ. of grisly bloody torture and language

 

Cast: Costas Mandylor, Tobin Bell, Betsy Russell, Shawnee Smith, Mark Rolston, Peter Outerbridge
Director:
Kevin Greutert

Genres: Sadistic Horror, Horror 





    개봉하는 그날 새벽에 보(고싶어하는 친구들에게 의해 끌려 보)러 갔다. 가는 내내 속성으로 5편 강의. 우왕ㅋ굳ㅋ.... 그나저나 직쏘 이 아저씨는 참 세상에 원한이 많은가봐.... 6편까지도 사람 죽이고 있으니-_-..

V편은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일단 결론은 '그저그래..' 굳이 어머 이건 꼭 봐야해! 하고 볼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이건 인건비가 아깝다! 라고 할만한 것도 아니다. 그냥 그럭저럭. 그럭저럭 참아볼만해. 그럭저럭 견뎌낼만해. 초반부터 빤히 보이는 결말에 실망하긴 했지만 그래도 직쏘니까. ㅠㅠ 직쏘니까 봐주게쒀.





스포일러가 존재하는 내용--------------

어머니, 불효자식은 그저 웁니다. 흑켱흑켱,

    학교에서 편지가 와서 떨리는 마음으로 열어보니(아직 학비 안냈다.) 할렐루야!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 2천달러를 받게 되어서 기존에 받던 장학금과 합치면 3천 6백달러 더하기 TA활동, 학교행사 우승상금으로 인해 4천달러 약간 넘게 이번학기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

그래서 기쁜 마음에 쇼핑갔구요.
마구 질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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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난 안될꺼야.

빈티지 스타일의 코트를 떡하니 사와서 벽에 걸어놓고 잇힝 거리다가 현실을 깨닳고 땅을 치며 후회했다능. 분명히 나갈때는 일할때 입을 정장 사러 나갔으면서 왜 해골이 그려진 티샤쓰 쪼가리랑 직장에 입고 나갈수도 없는 빈티지 코트를 사온거니. 이 생각없이 사는 뇨나...... 그러지 않아도 엄마가 전화와서 '한국으로 보낼 짐 싸렴' 하는데, 지금 기숙사에 있는 짐만 해도 쌀 엄두조차 안나는 부피의 짐들이 되었다.

o<-< 이대로면 한국을 못갈지도 몰라. 짐을 부치더라도 부모님이 보시고 날 없는 자식 취급할지도 몰라.

아침부터,

    아침부터 주성치의 '월광보합'보기.

브람스와 클라라,

    우울할때마다 브람스의 곡 아무거나 듣는다.

피아노 교수님앞에서 진상부리면서 '브람스! 브람스!' 외치는 제자는 나밖에 없을듯. 그렇게 진상부리면서 떼쓰면 교수님은 할수 없다는 듯 브람스의 곡을 연주해 주신다. 교수님 역시도 브람스를 좋아하시는 분이라 몇번 연주회도 하셨는데 그거 듣고는 제자라는 놈이 생발광을 하면서 교수님을 부려먹는다. 못된 놈이다.

브람스의 곡들은 어딘가 모르게 우울하다. 청승맞은게 아니라 어쩐지 갈팡질팡하는 우울함. 클라라 때문일까.

가끔 브람스를 듣고 있자면 그가 클라라를 사랑했던 건지 아니면 슈만을 사랑했던건지 헷갈린다. 물론 처음 클라라를 만났을때 그녀를 사랑했으리라. (누가 그녀와 사랑에 빠지지 않겠냐만) 하지만 슈만을 사랑했던 것만큼 그의 죽음에 뒤이어 그에게 바치던 사랑까지도 클라라에게 갔던게 아닐까. 슈만에게 보낼수 없는 그의 사랑이, 존경이 모두 죽은 슈만의 남은 현생의 반쪽인 클라라에게 갔지 않았을까 하고 마음대로 상상해 본다.

하지만 그의 고통은, 절망은, 보답받지 못한 마음은 대체 어떻게 견텨냈던 것일까.

연주를 끝내고 항상 교수님은 말하셨다. 브람스는 슈만과 클라라의 아이들의 아버지 역활도 했었지. 아이들이 가지지 못한 '슈만'이라는 아버지 역활을 대신하고 클라라가 잃어버린 '안식처' 역활도 했겠지. 어쩌면 그는 그만큼 슈만도 사랑했던 것이 아닐까. 그가 미처 하지 못한 모든것들을 해줄만큼 그를 존경하고 애틋하게 여겼던 것이 아닐까. 클라라를 사랑했던 것만큼 슈만을 사랑했었을 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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