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주로 듣는건 아침에 라디오를 꽤 듣는데 주파수는 까먹었다. 하지만 게스트 3명? 정도가 나오는 토크쇼. 남자 둘에 여자 하나인듯. 자기들끼리 이런 저런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 하며 웃고 떠들고 가끔 욕하고.... -_-; 친구가 그 쇼에서 나오는 패러디 노래들을 CD로 구워줬는데 브룩클린에 사는 사람들 비웃는 노래라든지... 스프링필드에 사는 사람들 비웃는 노래라든지.. 등등... 그외는 Classic 105, 혹은 Kiss 108. 요즘은 Jamn 95도 듣는다. 이거나 Kiss나 요즘 다른게 없어보인다. 원랜 Kiss는 pop, 그리고 Jamn은 HipHop and R&B 였는데 이젠 뭐 Jamn에서도 저스틴이나 레이디 가가 노래가 나온까 뭐.
한국라디오 방송은 예전에는 정선희의 '정오의 희망곡' 꾸준히 들었다. 특히나 화요일 방송은 꼭 녹음까지 해가면서 들었는데 바로 게스트가 김신영&김태현 콤비라서. 어느샌가 갑자기 김태현이 떠나고 난 다음 재미가 없어서 거기다가 정선희까지 불미스런 일로 그만두고 난 다음 안 듣기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나 오래 들었냐면 여름특집으로 유재석과 강호동이 첫번째로 나왔을때, 그리고 두번째로 나왔을때도 듣고 있었다. 그게 2005년도였던가...-_-;;;; 한국에 있을때는 싱글벙글쇼도 많이 들었고..; 텐텐클럽 진짜 많이 들었다. 처음으로 텐텐 들었을때 채시라씨가 진행하던 때였다.-_-... 그때 나님이 중2였나? 그 정도였으니까 거의 10년...... 여름특집으로 김국진씨가 나와서 무서운 이야기 사연온것을 읽어주곤 했었는데 그거 테이프에 녹음해서 듣고 다녔다. 심심타파도 조금 들었었고, 배철수의 음악캠프도 종종 들었다. (한번 짧게 미니로 말한게 읽혀졌는데.. 예전에 그에 대해서 한번 글을 쓴적이 있다.) 박명수의 두데도 두어번 들었는데 확실히 박명수 스타일의 라디오 진행은 나랑 안맞아서 GG. 그외는 꿈구라 든가, 미스터 라디오? (차태현과 안재욱이 진행하던), 윤종신의 두데, 성시경의 푸른밤 등.
최근 듣는 리스트는 정선희의 러브FM (정선희식 라디오 진행이 나랑 참 맞더라. 이야기 풀어나가는 것도 좋고. 적당히 게스트랑 투닥투닥 거리면서 진행하는 것도 재미있고), 두시탈출 컬투쇼 (이건 진짜 최고 ㅋㅋ 미친상담소랑 사연베스트는 녹음해서 아이팟에 넣고 다니면서 들었다. ㅋㅋ), 김창렬의 올드스쿨.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라디오 게스트 몇몇을 뽑아보자면..
일단 김제동이 꽤 재미있었다. 사투리 쓰는 게스트들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데 김제동 같은 경우 깐죽거리면서 트집 잡는것도 적당히 재미있고, 여러가지 말하는 것에 그렇게 깊진 않지만 여러가지로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고. 약간은 잔소리 많은 옆집백수오빠-_-같은 분위기다. 이소라의 라디오 방송에 나와서 상담을 할때도 꽤 그런 토크였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김신영&김태현 콤비도 게스트로는 아주 재미있다. 게스트 주제에 DJ에게 버럭거리는건 물론이고 지들끼리 지지고 볶고 싸우는데 이게 정말 웃긴거다. '내 니랑 안해!' '아 형님 와카십니까!' '에이씨!' 정오의 희망곡에서 얼마나 많은 명언을 남겼는지 지금도 녹음했던거 종종 들어보면 참 표현에 감탄할때가 있다. 노래를 소개 하면서 그 노래 가사에 가장 감동적인 부분을 뽑아 읽어주며 토크를 하는데 한번은 노래가사중에서 '사랑때문에 아프다' 이런 식의 노래가사가 나왔던 것이다. 그러자 정선희를 두고 하는 말이 (당시 정선희는 안재환과 결혼하기 몇달 전이었다. 아직 열애설 조차도 나지 않았을 무렵.) '이분은 지금 너무 아프셔..' '그러게..' 지금 봐바 아픈게 뭐야 이제 링겔을 꼽고 계시잖아. ㅠㅠ'... 정말 매주 이 코너 듣는 낙으로 살았었다.
이병진도 꽤 좋아한다. 너무 부담스럽게 떠들지도 않고, 특유의 느릿느릿한 말투로 천천히 말을 하는데 그게 또 재미있는거다. 이전에 한번 포스팅 하기도 했는데 표현하는 것도 재미있게 하고 의외로 차분하면서도 적당히 참견도 할거 해가면서 코너를 이끌어 가는데 상당히 능숙하다. 김제동이 잔소리 많은 옆집백수오빠 같은 분위기라면 이병진은 좀 느긋하고 말수적고 수줍음타는 옆진 바보오빠(-_-)정도로 느껴진다. 편하게 하면서 그래도 조금 웃긴 방송을 듣고 싶다면 이병진이 나오는 코너를 적극 추천하다. - 이 사람 사진 실력도 상당한 편이다. 한번은 여자친구와 함께 바다로 놀러갔는데 아침에 먼저 일어나 바깥을 보니 왠 남자가 바닷가에 아주아주 큰 글씨고 'XX야 사랑해' 라고 적어놓았더란다.
정선희: 그래서요?
이병진: 베란다에다 물 한가득 뿌리고 여자친구에게 말했죠. '어제 비가 참 많이 왔나봐. 베란다 축축하니 나가지마.'
정선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병진: 남자분들 이벤트 하고 싶으시면 혼자 하세요.
플라이투더 스카이의 브라이언도 의외로 재미있었는데 약간 깐죽깐죽 거리는 타입이면서도 한번 컬투쇼의 미친상담소에 나와서 이야기를 하는데 녹음된거 듣다가 버스안에서 낄낄거리며 웃었다. 의외로 센스도 있고 생각지도 맛한 개그 빵빵 터트리는 타입.
진짜 의외는 박효신이었다. 뻔뻔하게 이야기를 해나가는데 이 사람 원래 이랬나?! 싶을 정도로 개그 기질이 다분하다. 역시나 미친상담소에 게스트로 나왔었는데 대체 평소에 무슨 상상을 하는걸까 궁금해질 정도로 빵빵 터트리고 가서 정말 많이 웃었다. 컬투까지도 정신없이 웃었을 정도로 퍽 괜찮았던 게스트.
그외 지금 생각나는 것은 이정, 김영철 등.. 그 정도?;
갑자기 떠올리려니 잘 생각이 안난다. 하지만 이 중에서 가장 내 마음에 드는 게스트는 이병진. 이 사람이 나오는 라디오 코너는 꼭 다 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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